엔디, 글쓰다

  • 홈
  • 태그
  • 미디어로그
  • 위치로그
  • 방명록

2004/04/23 1

떠도는 구호口號들과 단호한 시詩들

1 나는 아무래도 참을 수가 없다. 아프간 전戰에 이어 이라크 전戰이 터지면서 인터넷에는 시가 아니라 구호인 것들이 시인 척 하면서 돌아다니고 있었다. 나는 그들의 심정에 십분 공감하면서도 그들의 시에는 이상하게도 거부반응이 드는 것이었다. 그런 모습은 아래 임화의 시를 다시 보면서 더욱 증폭되었다. 노름꾼과 강도를 잡던 손이 위대한 혁명가의 소매를 쥐려는 욕된 하늘에 무슨 旗빨이 날리고 있느냐 同胞여! 일제히 旗빨을 내리자 가난한 동포의 주머니를 노리는 外國商館의 늙은 종들이 廣木과 통조림의 密賣를 의론하는 廢 王宮의 상표를 위하여 우리의 머리 우에 國旗를 날릴 필요가 없다 同胞여 일제히 旗빨을 내리자 殺人의 自由와 약탈의 神聖이 晝夜로 방송되는 南部朝鮮 더러운 하늘에 무슨 旗빨이 날리고 있느냐 同胞여..

어느어릿광대의견해 2004.04.23
이전
1
다음
더보기
프로필사진

엔디, 글쓰다

  • 분류 전체보기 (177)
    • 타오르는책 (61)
      • 詩 (18)
      • 소설 (20)
      • 비평&인문 (16)
      • 희곡&만화 (5)
      • 기독교 (0)
    • 극장전 (25)
    • 어느어릿광대의견해 (74)
      • 그말이잎을물들였다 (9)
    • 웃음과망각의책 (11)
    • 상황Situations (6)

Tag

詩, 내셔널리즘, 정치, 개신교, 소설, 일본, 번역, 프랑스, 비평, 르몽드, 연극, 이명박, 민족주의, 역사, 서평, 사회, 노무현, 미국, 기독교, 영화,

최근글과 인기글

  • 최근글
  • 인기글

최근댓글

공지사항

  • 블로그기록
  • 블로그 저작권 정책
  • 분류category에 대하여
  • Endy écrit.

페이스북 트위터 플러그인

  • Facebook
  • Twitter

Archives

Calendar

«   2004/04   »
일 월 화 수 목 금 토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방문자수Total

  • Today :
  • Yesterday :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

  • xChart
  • 구글 애드센스 포럼
  • Anybgm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