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01 2

러시아미술은 ‘혁명문학’이다

러시아미술은 ‘혁명문학’이다 : 책 : 문화 : 뉴스 : 한겨레: 예술의 경향을, '눈에 보이는 대로 그리기'와 '아는 대로 그리기'로 나눈 아르놀트 하우저의 견해는 진정 탁견인 듯하다. 내 생각에 '눈에 보이는 대로 그리기'의 매력은 그 힘에 있다. 진실과 사실이 가진 힘을 우리가 모르는 바 아니기 때문이다. 꾸르베의 그림을 보았을 때, 그리고 러시아 민중들의 삶을 보았을 때 우리가 느끼는 절망과 그 절망에서 나오는 힘이란 그런 것이다. '아는 대로 그리기'의 매력은 그 자유로움에 있는 것이다. 뭉크의 음산한 그림을 볼 때나, 마그리트의 묘한 그림을 볼 때, 그리고 샤갈의 분방하고 발랄한 그림을 볼 때 우리는 그런 것을 느끼는 것이다. 백색의 북국에서 일어난 혁명은, 또 무슨 색을 가지고 있을까. 어두..

위키피디아형 검색 엔진?

위키피디아, 구글 검색엔진과 정면대결?: (세계일보) 위키피디아의 설립자가 위키피디아처럼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검색 엔진을 만들 거라고 한다. 내심 구글을 따라잡는 검색 엔진이 목표인 모양인 것으로 보인다. 그가 구상하고 있는 자세한 방식은 모르겠지만, 위키의 방식으로 검색은 아무래도 무리가 아닐까 싶다. 그 이유는 대략 세 가지 정도로 정리해 볼 수 있다: 무엇보다도 보람이 없고, 양이 방대한 데다 다른 언어에 무력한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위키피디아가 '자원봉사'의 방식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각 분야의 전문가 내지는 준전문가들이 '내가 지식을 전달하는 전달자다'라고 하는 일종의 사명감이나 명예욕 또는 최소한 재미 같은 것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기 때문이다; 마치 디드로Diderot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