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역사를 통틀어 가장 오래 산 사람은 므두셀라다. 이 땅에서의 수명에 대해 관심이 많은 우리 인간들은 므두셀라에 대해 참 많은 이야기를 늘어놓지만, 사실 창세기를 들여다보면 창세기 기자記者는 별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다(창 5:21-27): 에녹은 육십오 세에 므두셀라를 낳았다. 에녹은 므두셀라를 낳은 다음 삼백 년 동안 하느님과 함께 살면서 아들딸을 더 낳았다. 에녹은 모두 삼백육십오 년을 살았다. 에녹은 하느님과 함께 살다가 사라졌다. 하느님께서 데려가신 것이다. 므두셀라는 백팔십칠 세에 라멕을 낳았다. 므두셀라는 라멕을 낳은 다음 칠백팔십이 년 동안 살면서 아들딸을 더 낳았다. 므두셀라는 모두 구백육십구 년을 살고 죽었다. 성경에 므두셀라가 등장하는 것은 이 일곱 절 두 문단이 전부다. 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