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요정’ 김연아 어쩌나

김연아 '올인'에 대해서 우려했던 사태가 결국 일어나고 말았다. 나는 황우석 사건과 비교하여 김연아 올인에 문제가 있다고 이야기했었는데(링크), 그때만 해도 '그럴 우려가 있으니 조심하자' 정도였지 정말 이런 일이 생기리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선택과 집중'을 이야기하는 사람들 가운데 상당수는 잘못된 선택을 하고 있다. 비근한 주식 투자만 해도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것은 널리 알려진 금언인데도, 다른 부분에서는 흔히 무시된다.

김연아 선수에 대한 '올인'은 그런 '대박 기대 투자'와는 또다른 해묵은 문제 하나를 더 갖고 있으니: 이는 스타 만들기다. 전체주의가 강한 국가일수록 스타 만들기에 전념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모쪼록 김 선수의 쾌유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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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naver.com/abtiker 마키아또 2007.01.12 02:39 신고 댓글주소 | 수정/삭제 | 댓글

    언론의 '스타 만들기'는 분명 문제가 있지만, 김연아 부상을 김연아 올인의 문제로 볼 순 없을 것 같네요. 운동선수로서 부상의 위협은 상존하는 것이니까요.

    • Favicon of http://endy.pe.kr 엔디 2007.01.12 03:19 신고 댓글주소 | 수정/삭제

      김연아의 부상은 단지 연습 중에 다친 게 아니라, 비록 초기이지만 언론의 스타만들기에 시달리다가 치료 시기를 놓친 디스크라는 데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김연아가 부상을 당함으로써 출전권과 관련한 문제가 생겼으나 빙상경기연맹은 또다시 '특혜'를 통해 그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자신들이 정한 규칙을 스스로 깬 셈이죠.
      그리고 애당초 제가 제기했던 김연아 올인의 문제 중에는, 스스로 연습에 필요한 돈을 조달할 수 있는 스타 플레이어에게 모든 돈이 집중되어 다른 선수들은 꼭 필요한 돈을 못 받게 된다는 것도 있습니다. (본문 중의 링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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